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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5월 12일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를 통해 ‘수도의 어느한 단체의 유열자들’ 중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있으며, 이를 ‘국가최중대비상사건’이라고 발표하였다. 다음날인 13일에는 4월 말부터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확대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했다는 북한의 언론 보도가 나왔다.

2020년 3월 유엔(UN)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선포한 이후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북한이 ‘왜’ 현시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언급과 비상 방역의 실패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드러냈는지에 대한 많은 관심과 해석이 집중되고 있다.

현 사태는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이 확산되어 인도주의적 위기 문제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다. 이에 본고에서는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표가 주는 함의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전망 및 우리의 고려사항을 식별하는 데 목적을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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