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국방부는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구현하기 위하여 "AI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목표
로 하는 국방혁신 4.0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올해 1월 대통령이 주재한 연두 업무보고에서 국방
부는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 수출의 선순환 구축전략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지향점에 따라 지난
해 세계 방산시장에서 K9 자주포를 비롯한 K-방산이 주목을 받았다. 우리 군이 운용하는 K9 자
주포는 현재 성능과 운용성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전투장비의 하나이
다. 따라서 K9 자주포는 신정부가 추진하는 방산 수출을 견인할 미래 국가전략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오래된 개념의 무기인 야포가 현대 전장에서도 여전히 유용한 전투장비로 활용되
고 있는 이유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어떻게 개량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자주포의 현황과 우리 군 K9의 위상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우리 군의 자주포가
첨단기술을 적용한 혁신으로 미래 전장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운용되고, 전 세계 자주포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발전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운용능력 측면에서 자주포는 인공지
능 기반의 유·무인 복합 및 표적획득-결심-타격-평가체계 구축으로 자율화된 병력절감형 무기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둘째, 공격/방호능력 향상을 위하여 탄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높이고, 사거
리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 셋째, 기동성 증대와 차체 소재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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