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간부 획득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초급간부 지원 유도를 위한 유인(incentive)에 초점을 둔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병행하여 기존의 "초급간부 모집홍보 활동"의 전략적 관점이 적절한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현재의 초급간부 모집홍보 활동은 전반적으로 대중 마케팅(Mass Marketing)에 가까운 특성을 갖고 있다. 열악한 초급간부 획득환경에 능동적/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STP(Segmentaion-Targeting -Positioning) 전략에 기반한 모집홍보 활동으로의 관점 전환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세분화(Segmentaion)는 모집홍보 대상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초급간부 지원자 집단을 하나의 동질적 덩어리로 보지 않고 다양한 특성이나 니즈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부 단위(Segment)로 구분하는 것이다. 목표 설정(Targeting)은 식별 및 구분된 Segment 중 한정된 자원(예산, 시간, 인력 등)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목표 집단을 선택하는 것이며, 포지셔닝(Positioning)은 잠재적 초급간부 지원자 집단 중 선정된 목표 집단(Target)의 인식 내에 초급간부라는 복무유형을 특정한 위치에 인식되어 자리잡게 하는 것이다. STP 마케팅 전략에 기반한 초급간부 모집홍보 활동은 열악한 초급간부 획득 환경하에서 유한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 및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